분류 전체보기29 머나먼 과거로 되돌아가서의 이야기 저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가파른 언덕 가장자리에 멈춰 서서 뒤돌아보았습니다. 녹색 나무로 덮인 계곡에서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오솔길을 따라 황야의 고원에 당도했습니다. 지형이 갑자기 비옥한 오아시스에서 척박한 바위투성이 사막으로 바뀐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리아 레이헤는 지도와 나침반을 가져가셨습니다 이 지역에서 원활하게 코스를 설정할 수 있도록 제가 봐야 할 다른 인물의 위치도 설명해 주었습니다. 저는 기대로 가득 차서, 일출 직후에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렇게 자주 들어오는 것을 겨우 내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자 매우 초조했습니다. 마리아가 거듭 강조해 준 바에 의하면, 비행기에서 지화를 내려다본다는 것은 확실히 훌륭한 일이었지만, 땅에서 보면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었습니다. .. 2021. 5. 22. 고대의 측정점을 알려주는 마리아 마리아는 그 그림을 다시 한번 보았습니다. “네 손가락이요?” 정말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이 여성학자는 그녀의 미신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허허벌판 한가운데 있는 사람이 한 손에 손가락 4개밖에 쥐고 있지 않다는 것이 그녀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마리아는 그 당시 49세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생각할 수 있는 나이였지만 그녀는 인생이 시작된 것처럼 마리아는 자신의 삶의 과제를 깨닫고 어떤 가난한 삶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었습니다. 마리아는 여전히 아주 일찍 일어났어요. 이것은 시원한 아침 시간대에 일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며칠 동안 열심히 측정한 후 그녀의 제도용지에는 꼬리와 가느다란 손발이 소용돌이 모양으로 감긴 화상.. 2021. 5. 21. 마리아 라이히의 이야기 마리아 라이히에게서 많은 나스카에 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었죠. 나스카에 대한 마리아의 생생한 기억 만약 우리가 레나트의 인터뷰처럼 목소리를 녹음했다면 그가 이야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저는 내버려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다시 그녀의 이야기에 끼어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발견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는 페루 고대인들의 역계산에 사용됐다는 증거는 충분히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 계곡 사람들은 항상 물이 흘러내리기를 기다렸습니다. 바닥까지 말라붙은 강은 안데스 산맥에서 비를 내리지 않을 수 없었어요. 연말 무렵이죠 하지의 12월 21일은 계곡 주민들에게 아주 중요한 날이었어요. 이날이 돌아와서 그 사이로 해와 지평선이 만나는 곳을 볼 수 있었어요. 이건 거대한 타임 게이지 같.. 2021. 5. 14. 마리아 라이히와 시작된 대화 나스카에 대한 레나트와의 대화가 끝난 뒤 마리아 라이히와의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마리아 라이히와의 대면 “전 여행할 때마다 시간이 늘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모든 지각 대상이 그동안 익숙했던 환경에서요 분리되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스카의 시간 감각이 높아지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이것은 말하자면 지난 수천 년 동안 다리를 놓아 주는 지상화입니다. 이 그림들은 아주 먼 옛날에 그려진 것일지 모르지만, 지금도 뚜렷합니다. 마치 시간이 전혀 없는 것 같아요.” 마리아 방으로 향하는 작은 계단이 있고 좁은 통로를 통해서 마리아의 아틀리에로 통하고 있습니다. 방은 가구와 물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어떤 디자인이에요. 구겨서 .. 2021. 5. 12.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